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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 범종루 보수자문회의 개최, 일단 보수위주 수리하고 원형 복원 준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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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계산 선암사
    댓글 0건 조회 14,041회 작성일 13-07-0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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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설운스님 “고려말 중창 7칸 복층 복원 희망”
     
    선암사 범종루 보수를 위한 자문회의가 6월 19일 주지실에서 선암사 주지 설운 스님과 총무 승범스님을 비롯 문화재청 고경남 주무관, 천득염 전남 문화재위원, 남호현 문화재위원, 이천우 문화재전문위원등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는 사업기간 2013년 4월부터 12월까지 3억7천만원 예산으로 보수공사를 실시키로 한 범종루를 둘러본 뒤 회의를 진행했다.
    총무 승범스님은 현황설명에서 “현 범종루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10월 28일 T자 형태의 평면으로 건립된 후 1979년 현재의 ㅡ자형 형태로 고쳐 지어졌다”며 “1997년 산자이상 해체보수 하였고, 2000년경에 고색 땜단청을 시행하였으나 현재 도리, 기둥등 주요구조부 부식이 진행되어 해체보수가 필요한 시점이며 초석 남간 선자등에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어 이에대한 처리방안에 전문가 자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설운스님은 “범종루 보수에 따른 의견과 보수방안은 이렇다”며 “2005년 순천시와 문화재청에서 시행한 시굴조사및 복원계획 수립된 선암사 중창도의 누각을 복원하여 선암사의 변형된 범종루를 전통건물로 복원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지스님은 이어 “현재 범종루는 건물이 거의 쓸모가 없다”며 “이왕 해체한다면 주춧돌이 남아있는 만큼 고려말 중창도에 나오듯 앞으로 먼 앞날을 보고 7칸 복층으로 원형복원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자문위원들은 설계자와 건설회사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하며 의견을 모아갔다.
    회의에서는 일단 주요부재 이완되고 균열이 진행중인 부분은 먼저 보수위주 수리하고, 재검토할 수 있다면 해체범위를 축소한 뒤 조사등 차후 진행으로 원형 복원도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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