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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종, '혜초종정예하 배알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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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계산선암사
    댓글 0건 조회 6,817회 작성일 18-02-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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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은 1월 12일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종단 원로스님과 기관장스님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혜초종정예하 배알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총무부장 정선스님의 사회와 총무 승범스님의 집전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는 삼귀의례, 상단 중단 종정예하순으로 각 배알 3배, 반야심경 봉독이 이어졌다.

     

     종회의장 도광스님은 상축에서 민족화합, 조국통일과 종도화합, 종단중흥을 기원했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은 환영사에서  "우리 종단의 정신적 지주이신 종정예하의 신년하례식을 봉행하게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추운날씨에도 우리 선암사를 찾으신 종도여러분을 환영한다. 종단의 새로운 집행부 탄생과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앞으로 더욱더 종단과 선암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전 종도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오늘 종정예하 하례식이기도 합니다만 한가지 말씀 드릴 것은 연말에 종정스님께서 종단의 발전을 위해 평생 일구어 오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영평사를 종단 육성사찰로 운영하라' 하시며 모든 등기를 끝마쳐주셨다. 이런 힘을 모아 종단발전, 종단 화합과 종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고, 동방대 육성등 종도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법원장 지현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오늘 신년하례는 삼보의 은덕에 감사하고, 서로에게 덕담으로 모두가 화합하여 수행하여 종단발전에 진일보하자 다짐하는 날이다. 종단지도자들께서 더 낮은 자세로 서로 소통과 화합으로 성숙된 관용의 해로 만들어가길 기원하며, 태고총림 선암사가 빠른시일내 당연한 판결로 선암사 대중 모두가 사회법에 시달리지 않고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참가대중들의 청법게와 입정에 이어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에서 "<화엄경 광명각품>에 보면 一念普觀無量劫(일념보관무량겁) 無去無來亦無柱(무거무래역무주) 如是了知三世事(여시료지삼세사) 超諸方便成十力(초제방편성십력)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한 생각에 한 없이 긴 세월도 널리 관하니, 오고 감도 물론이고 머무름도 또한 없도다. 이와 같이 삼세의 일 모두를 안다면, 모든 방편 뛰어넘어 십력 갖춘 부처님 이루리.'라는 말씀입니다."라고 법어했다.

    이어 "오늘 송구영신 경술년을 잘 보내고 올해 무술년을 맞이하는 법회에 추위를 만나 왕래가 어려운데 많이 오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중생계에서는 새해라고 해서 1년 365일이 열립니다. 화엄경에 말씀하길 한 생각으로 널리 해보니 가는 것도 없고 오는것도 없고, 구하는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무술년 새해는 파사현정해서 잘 사시라고 총무원장 이하 기관장 스님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잘부수어 버리고 좋은 것은 잘 되도록 해서 우리 태고종이 잘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회 참가자들은 대웅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광명 약사사와 정법사에서 대중공양한 떡국을 함께 들며 새해 발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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