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제35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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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봉행-
한국 불교 태고종 합동득도 제 35기 수계식이 태고총림조계산 선암사 금강계단에서 성대하게 봉행이 되었다.
지난 10월 5일 수계 산림을 입제한 행자들이 태고종단의 3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침으로써 이날 103명의 사미니 스님들이 배출이 되었다.
이날 수계식에는 인공 태고종 총무원장을 비롯하여 3원장스님과 종단의 고승대덕스님들이 참석하여 전통예법에 따라 수계식을 봉행했다.
범종의 타종과 함께 무우전에서는 전계 , 교수 , 갈마 아사리의 큰스님을 이운하는 종사이운을 시작으로 타 종단에서는 볼 수 없는 전통의 수계의식을 선보여 많은 언론사 및 사진기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수계를 받은 행자들은 사미십계 수지와 함께 연비의식을 통하여 종단의 제 35기 스님으로 한국불교발전에 기여하고 또 전통종단의 승려로써 수행을 하게 된다.
전계대화상 인공스님은 수계법문을 통해 “태고종과 맺은 인연의 소중함과 각자가 결정한 구도자의 길을 가슴깊이 새기고 태고종도로서의 자부심과 품위를 지키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고총림선암사주지 경담스님은 “득도하는 스님들을 격려하고 태고종의 본산 선암사의 인연이 됨에 자긍심을 가지고 각처에서 열심히 수행정진할 것”을 당부를 하였다.
그동안 3주간 교육과정에서는 대중산림 체험을 통하여 새벽 3시 기상과 함께 도량석과 아침예불 그리고 정근을 한 후 정묵당에서 바루공양을 하며 승려로서의 기틀을 잡았으며 오전 강의 에서는 종단에서 편찬한 교재에 따라 강의를 들었으며 오후에는 울력등을 통하여 단체생활의 중요성과 큰 사찰의 살림살이에 대해서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계식에 앞서 이들은 스산한 겨울 비가 그친 25일 조계산을 지키며 수행했던 선암사 역대 조사 스님들의 부도탑에서 대웅전앞까지 일보일배를 엄숙하게 하였으며 전국의 많은 사진작가들이 참석하여 사진 찍기에 몰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수계식을 마친 스님들은 종단의 교육기관인 태고총림 선암사 전통강원과 법륜승가대학, 동방불교대학, 보덕사 비구니 전문강원 등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정식 승려가 된다.
특히 이번 행자교육에서는 외국인의 수행자가 포함이 되어 전통불교를 배우고 득도를 함으로써 태고종단의 세계화를 기대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많은 사찰에서 스님들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꽃다발을 전해주는 등 스님으로 출발하는 제 35기 사미니 스님들을 축하를 했으며 기념촬영을 하는등 모두가 즐거워하고 축하는 득도식을 보여주었다.
한국불교 태고종단에서는 매년 합동득도 수계의식에서 1보1배를 선암사 부도탑에서 부터 금강계단인 대웅전까지 엄숙하게 하고 있으며 선암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함께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최고의 멋있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취재기자-도월)
현장 인터뷰 -무애심 보살(선암사 탬플스테이 영어 통역관)
미국인 수행자 이름 : Brent Eastman 법명: Bupchon 은사스님: 혜도스님 나이: 42(1969년생) 국적 : USA 직업 : 디자이너
무애심 보살 -안녕하세요 만나뵙게되서 반갑습니다.
질문 - 출가를 결심하게 된 동기와 특히 한국에서 스님이 되신 계기라도 있습니까?
답변) 살면서 불교의 교리를 공부하게 되었는데 그 공부로부터 내 생활에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발견하였고, 그러한 긍정적인 체험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도해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출가의 동기라면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에 있게된 계기는 서구에서 내 은사스님이신 ‘혜도스님’의 스승님이신 ‘종매스님’께서 개발하신 일련의 전통불교수행법이 영어와 독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행되어졌고, 저는 지금 그 과정중의 마지막 학기라 한국에 갈 좋은 때라고 생각하였고 경건하고 금욕적인 수행의 과정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 감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수행과정이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답변) 이곳에서 제가 배우고 겪은 모든 것들은 스님이 되기 위한, 어떻게 스님이 되는지의 일상에 관한 것 들이 었습니다, 새벽 일찍 예불과 함께 하루일과의 시작하고, 발우공양을 하고, 교리공부를 하고. 운력을 하고 저녁예불등을 했는데, 매우 좁고 정해진 공간에서 생활해야했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조화를 이뤄 생활을 하고 나누고 공유할지를 배웠습니다.
질문-3) 마지막으로 이제 내일이면 스님이 되시는데, 한국에서든 해외에서든 스님으로서의 각오나 결심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답변) 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저와 제 도반은 수계산림후 제 은사스님이 계신 미국의 ‘메디워터선원‘으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수행하고 스승님을 보필하여 불법을 전파하는데 정진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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