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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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한 여름의 폭염 탓일까.
매미 소리 유장하고 시냇물 소리는 맑고 시원하며
편백 숲의 녹음은 더욱 깊어만 가는구나.
오늘은 백 명이 넘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더불어 숲 길을 산책하면서
삶에 대하여 사색하였다.
모든 본질은 본래 무상하여 지나가는 것일 뿐, 언제나 그대로 이기에
힘 들고 괴로워 한 들 모두 부질없는 것을..
지나간 과거로 현실을 유기시키지 말고 자양으로 삼아야할거야 .
그리고 열정적인 삶이란 막연한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육신의 도움을 받아야하기에 내 몸에 대하여 각별해야할거야.
엉겅퀴 나무를 살며시 움켜 쥐면 가시에 찔리지만 확 움켜 쥐면 가시가 바스라진다고 하지않더냐.
몸은 대접받은 만큼 돌려주니 몸을 바로 세우면 자연스럽게 열정을 부여 받아
스스로 돕는자가 되리라.
일어나라. 그리고 너가 좋아하는 것을 너의 몸이 좋아하는지를 관(觀)하라.
기운은 선암사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요, 너가 너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선물이기에
그보다 값진 보물이 또 있겠느냐.
너가 너를 바로세우려는 노력에 삼가 박수를 보낸다.
부디 건강한 삶으로 생을 누려라.
무기력한 삶은 생(生)이 아닌 사(死)이기에.. 감사감사
나는 결코 너에 말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단다.
오해란 물과 얼음 같은 것.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겠느냐 !
ㅋㅋ 멋진 남자 친구가 부러워 질투했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