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다영&서영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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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안녕하세요. 다영 어머니..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다녀가신지가 벌써 한 달이 되었군요.
그 동안 다영 아빠를 비롯한 가족 모두 건강하신지요.
선암사는 여러분이 염려해 주신 덕택으로 언제나 건강한 나날입니다.
특히 다영이와 서영이가 보내 준 성원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떠나면서 건내 준 편지를 읽어 보고 여태 답장을 못해주어
죄스러운 마음 입니다. 머뭇거리며 어렵사리 전해 준 편지인데..
갑자기 섭섭해 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반대 심리 강한 중 3의 다영이가 마음의 상처나 받지 않았는지 ..
꼭 문자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다영이는 금보다 귀한 선암사라고 하면서 부처님께 절도 하고, 대화도 나누었다 합니다.
부처님과 교감하면서 스스로 용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의지를 다진 지혜로운
아이였습니다. 자신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면서 스스로 새 살을 돋게하는
자랑스런 아이였습니다. 스스로 노를 저어 강을 건너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이였습니다.
스스로에게 작은 소망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다영이..
부디 흔들리지 않은 마음으로 자신을 아름답게 꽃피우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봅니다.
우리는 언제나 제 자리에 있을 뿐 입니다. 다만 인연따라 오고가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만날 날이 있겠지요. 이제 제법 조석으로 차가운 날씨 입니다.
낮에는 밀집 모자 새벽엔 털 모자입니다.
본디 환절기 문턱이 높은 법이니 부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