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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스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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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은경
    댓글 1건 조회 16,667회 작성일 13-08-30 09:02

    본문

    선암사에서의 2박3일이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님 말씀중 화를 참는게 아니라 화가 되지 않도록 마음 수행도 계속 하고 있답니다.
     
    평소 새벽3시이후까지 깨워 일한적이 많았는데 선암사에서의 새벽3시는 제가 느껴 보지 못했던
     
     매력에 빠져 버렸답니다.
     
    선암사에도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오고 있겠죠.
     
    스님 다음에 한번은 스치겠죠? 그날을 기다립니다.
     
    성불하십시오.(예불마치고 서로 나누던 인사가 이렇때 표현하는게 맞는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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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은경이의 가슴 속에 선암사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화근이라도 되었더란 말인가? ㅋㅋ
    이보게..  화가나면 그냥 화를 내시게..
    그래야 직성이라도 풀리지 않겠는가 .
    뚜껑 닫는다고 화가 없어지겠는가.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겠지.
    괜스레 화를 모아 놓지 마시게..  자칫하면 폭탄이 되어버린다네.
    허나 분명히 잊지말아야할 것은 화가 화를 낳는다는 사실이라네.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화가 나지않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네.
    이보게 은경 ! 만약에 화나는게 마음에 걸린다면 참으려하지 말고..
    애초에 화가나지 않는 방향으로 삶을 유도하게나.
    그게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인욕이라는게야.
    헌데 말이야 ? 화가나면 좀 그렇지?  민망하기도 하고 머쓱하기도 하고 체면도 그렇고,
    좀 구차하지?  괜히 지나고 나면 스스로 좀 천박하다는 느낌이 들지 ?
    그러나 정작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로 현제의 삶을 유기시켜 버린다는 사실이야.
    과거는 현제의 삶의 디딤돌이 되어야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아니된다는 말씀이야.
    그렇기때문에 괜히 상처 받지 말고 상대를 보는 눈이 관대해야 한다네.
    괜스레 화내지 않을 것도 제 풀에 화를 내어 오히려 자신의 허물을 키워서야 되겠는가.
    화 하나만 내지 않아도 인격이 바뀌고 운명이 바뀌는 것을..
    무화과 처럼 꽃 피우지 않고도 탐스러운 열매를 맻을 수 있는 것을..

    이보게 은경..  이제라도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는 먹구름을 조금씩이나마 걷어가세나.
    그게 바로 성불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는 한번 만나겠지..
    그게 바로 인연이라는게야. ㅋㅋ 부디 행복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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