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님~ 스님~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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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여럿이 찍은 사진을 볼 때
누구나 자기 자신을 먼저 찾 듯..
상대의 아픔보다 자신의 아픔이 크게 느껴지 듯..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 중심적이지..
그러기에 우리는 무슨 사단이 발생하면 부지중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게 되지.
결과적으로 이 세상은 선과 선이 부딪치고 옳은 것과 옳은 것이 다투게 되지.
또한 지식과 지식이 차돌처럼 단단히 굳어져 부딪치면 불꽃이 튀지.
불가에서는 옳고 그름, 좋고 나쁨 등 이분법적 사고를 사회 병리 현상으로 규정하고
그 치유책으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도사상을 가르쳐 시시비비의 사슬로 부터 벗어나게 하려하지.
반목으로 서로가 서로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세상.
백 번을 도둑 맞아도 남은게 있지만 한 번 불나면 남은게 없다는데..
불이야(不二也).. 불이야(不異也)..
여기 저기 불났다고 아우성이니 세상은 지금 목하 불타는 중 ( 佛陀 는 衆 ).
부처께서는, 둘 이 아니요 다르지 않다는 진리의 사이렌으로 법륜을 굴리시네.
불을 끄고 진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소방차가 되셨네.
일일이 구하러다니는 119가 되셨네. ㅋㅋ
천 강은 흘러 흘러 바다로 들어가지.
모두가 하나요 하나가 모두인 세상.
물 처럼 자신을 낮추고 낮추면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지.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