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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과의 대화

    2013 스님말씀 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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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진해댁
    댓글 1건 조회 17,902회 작성일 13-09-30 20:20

    본문

    아들,딸 둘 데리고 지난주말 다녀갔던 진해댁입니다.
    새벽예불 드리고 아침공양까지  하고 선암사를 떠나는 바람에 스님께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어리게만 생각되었던 아들이 새벽예불에 참석하고는 "어머니, 여기 너무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하며 약간 상기된 표정을 짓는걸  보고 저도 참 놀랐습니다.
    제일 기대하던 편배나무숲 산책을  못해 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거워보여 꼭 다시 데려가리라 결심했네요.
    아침 공양 시간에 애들을 예뻐해주시던 스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스님께 들었던 말씀 하나하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지난일에 얽매이지  않고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없이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다시 만나뵐 그날까지 행복하게 계십시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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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보내는 마음이나 떠나는 마음이 못내 아쉬운 것은,
    그 만큼 아름다운 인연이기 때문일까요.
    비록 인간사의 정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라 할지라도 한번 쯤
    석별의 정을 나누었어야 했는데..  삶이 때로는 그렇게 본의 아니게 야박스럽기도 하나봅니다.

    남다른 선택으로 찾아 온 선암사 템플스테이.
    보편적으로 보면 아이들은 새벽예불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아이가 그 시간에 일어났다는 것도 대견스럽지만 예불에 참여한 소감도 고무적이니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왜 흐뭇하지 않으리이까.
    사람들은 그렇게 다양한 문화를 통하여 삶의 지평을 넓혀가나 봅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주신 어머니께 삼가 박수를 보냅니다.

    선암사의 새벽 예불은 향수해례라는 전통예불로 처처에 머무르고 계시는 모든 제불 제보살님들께
    감로차를 올리며 하루를 여는 성스러운 의식이지요.
    기복이 아닌 지혜와 용기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본디 순수하고 깨끗한데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수미산이 푸른 정기로 우뚝한 것도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향수의 바다때문이 아니리이까.
    우리 모두 아이들이 티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향기로운 세상의 밀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인과의 준엄한 가르침을 잊지말고 현재를 아름답게 꽃피우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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