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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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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카르페디엠
    댓글 1건 조회 30,608회 작성일 13-10-11 19:14

    본문

    위트 넘치시는 등명 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박영희라고 합니다.
    여행중 우연히 방문한 선암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편백나무 숲에 반해, 체험하게 된 2박3일간의 템플스테이.
    어느 한순간도 기억에서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미리 계획된 부산행을 포기하고, 선암사행을 택한 저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을 만큼^^
     
    새벽 예불시간 향수해례를 올릴때, 스님들의 독경에 아무 뜻도 모르면서 몸에 전율이 일고 마음이 절절해지며 뜻모를 눈물이 복받쳐 흐른것은 지금 생각해도 의아합니다.
    그리고 스님과의 차담시간.. 은은한 차향기에 빠져들고, 스님의 말씀에 몰입하며 행복했습니다.
    용량의 한계로 모든 말씀을 다 기억할 순 없지만, 그순간 제 가슴을 후려치며 아로새겨진 말씀들.
    성찰하고 실천하면서, 좀은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숲길 산책시간, 편백나무 숲에서 뒤돌아서서 불러주신 찬송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청아한 음색과 스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뜻이, 제맘 곳곳을 어루만지며 감동과 위안이 되어주었습니다.
    실로 뭐라 표현할 수 없을만큼 제게는 충만한 경험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 뒷모습..잊혀지지 않을 듯..합니다.
     
    그리고, 열쇠 반납하러 종무소에 들렀다 우연히 뵙을때..
    악수 청하시며 제 손 가만히 잡아주신 거..또 감사합니다.
    아마도..
    편백나무 숲에서 스님 말씀 경청하며, 몰래 눈물 훔치던 제 여린 마음을 보시고서 그러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위로가 필요했던 제게, 그 손길은 그 이상의 선물이었습니다.
     
    맘이 어지럽고 사는게 힘이 들때, 쪼르르 찾아가 위로받고 내려 놓을 곳이 생긴 저는..
    참~행복한 사람입니다.
     
    스님..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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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소중하고 값진 경험, 선암사 템플스테이..  ㅋㅋ
    매사를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그대의 한량없는
    마음에 삼가 박수를 보내니 부디 초심 잃지 마시기를..

    미리 계획된 부산행을 포기하고 우연히 찾아 온 선암사.
    그러나 우연이라는 인연은 없으며 다만 이미 정해진 필연일 뿐..
    나의 영적세계는 그렇게 드러내지 않고 나를 인도하기에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그 자리가 바로 제 자리라네.

    꼭두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예불까지 참여하다니..
    새벽예불이 심금인 것은 그대의 지극한 정성이 염불로 승화되어
    업장이 소멸되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성에마저 걷히자 차 향기는  그윽하고..

    차는 언제나고 마음은 언제난고
    차 난 후 마음인지 마음 난 후 차인지
    아마도 차 곧 없으면 마음 풀기 어려워라.

    부처의 법기에는 못 담을 것이 없기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찬송가도 흘러나오고..
    여보게.. 저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하여 우리는 내려다보지 말고 내려와야 하네.
    내려와야 부처도 예수도 만날 수가 있다네.

    텅 빈 무(無)와 공(空)을 선물받고도 감사할 줄 아는 그대여..
    두리번거리지 말고 어디에서나 버리시게..  처처가 뒤-ㅅ간이 아니겠나.
    사랑은 내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를 버리는 그곳에 사랑은 머무르겠지..
    행복은 깃들겠지..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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