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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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소중하고 값진 경험, 선암사 템플스테이.. ㅋㅋ
매사를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그대의 한량없는
마음에 삼가 박수를 보내니 부디 초심 잃지 마시기를..
미리 계획된 부산행을 포기하고 우연히 찾아 온 선암사.
그러나 우연이라는 인연은 없으며 다만 이미 정해진 필연일 뿐..
나의 영적세계는 그렇게 드러내지 않고 나를 인도하기에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는 그 자리가 바로 제 자리라네.
꼭두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예불까지 참여하다니..
새벽예불이 심금인 것은 그대의 지극한 정성이 염불로 승화되어
업장이 소멸되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성에마저 걷히자 차 향기는 그윽하고..
차는 언제나고 마음은 언제난고
차 난 후 마음인지 마음 난 후 차인지
아마도 차 곧 없으면 마음 풀기 어려워라.
부처의 법기에는 못 담을 것이 없기에
"저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찬송가도 흘러나오고..
여보게.. 저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하여 우리는 내려다보지 말고 내려와야 하네.
내려와야 부처도 예수도 만날 수가 있다네.
텅 빈 무(無)와 공(空)을 선물받고도 감사할 줄 아는 그대여..
두리번거리지 말고 어디에서나 버리시게.. 처처가 뒤-ㅅ간이 아니겠나.
사랑은 내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나를 버리는 그곳에 사랑은 머무르겠지..
행복은 깃들겠지..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