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그리운 선암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용연
    댓글 1건 조회 16,319회 작성일 13-10-29 17:44

    본문

    안녕하세요.지난 금요일 1박2일로 남편과 함께 다녀간 박용연입니다.
    다녀온후로 내내 꿈을꾼듯..그곳에서 머물렀던 시간들이 현실감있게  느껴지지않는이유는
    왜 그런지요..대웅전서 처음 뵐때부터 회향하기까지의 시간과 체험
    그리고 귀에 콕콕 박히는 스님의 말씀.
    하루 더 머물러야하는게 아닌지 고민했던기억이 생각납니다.
    몸을 깨우라는 스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아침 일곱시에 산에 올라
    스님의 발걸음도 흉내내보기도하고요,
    가슴속 깊이 심호흡하며 스스로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기도 한답니다.
    휴식형을 신청했다가 자연스럽게 체험형이 돼버린 이번여행에 남편역시 만족스럽워한답니다.
    국을 소리없이 먹는게 아주 힘들었다는...^^
    순간순간이  다 소중하고 값진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살아야할까?어떻게 늙어야할까?이런 고민들을 조금은
    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정리된기분이랄까요,
    감사드리고요.다음뵐때가지  건강하십시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남편과 함께 다녀 간 선암사 스테이.
    아름다운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부부란 이렇게 어디든지 함께 갈 수 있는 사이이지요.
    즐거움도 함께 슬픔도 함께 아껴주고 챙겨 주며 서로가 오손도손 살아가야 할 운명이지요.

    미거한 스님의 말(言)로 현을 만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그대는 훌륭한 조율사.
    그윽한 눈빛과 상냥한 미소에서는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 나오고.. ㅎㅎ
    한결같은 마음만 유지할 수 있다면 세상에 연주하지 못 할 곡이 어디 있으랴만..

    몸이 말을 들어 줄지..  나는 몸 입니다.  몸은 나 입니다.
    몸을 잃는 것은 나를 잃는 것이고 나를 잃는 것은 몸을 잃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몸으로 듣고 몸으로 말하고 몸으로 화두를 잡아야 합니다.
    내가 남을 속이고 양심을 속일 수는 있어도 내 몸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몸은 진실을 알고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 왔는가를..
    몸은 대접 받은 만큼 돌려줍니다. 그러므로 몸의 음성을 듣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내 몸도
    좋아하는지 알아차려야 합니다. 사람들은 즐거움으로 낙을 삼다가 그 즐거움으로 인하여
    괴로운 곳에 이르게되나니..

    국을 소리 없이 먹는게 힘들었다고요? 죄송합니다 불편을 드려서..
    절에서 음식을 삼가롭게 먹는 것은 음식을 통하여 나를 바로 세우는 인문학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자비심에나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경제. 겉만 엄벙부렁 컷지 미거하기 한량없는데
    우리의 자세가 너무 느슨한 것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하루에도 수 많은 인명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음식은 곧 생명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음식을 낭비하는 것은 곧 생명에 대한 배신이지요.
    우리 모두 생명을 사랑 합시다. 감사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57909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전화 061-754-5247~5953 / 팩스 061-754-5043

COPYRIGHT © 2020 SEONAM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