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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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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eena
    댓글 1건 조회 15,565회 작성일 13-11-20 16:40

    본문

    안녕하세요 스님^^
    11월 2일 곡성초등생과 순천여고생 사이에서 혼자서 참가했던... 직업은 간호사구요!
    기억 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때 스님께서 조교를 시키셨었는데...조교가 힘이없다 말씀하시고...
    혼자서 먼 길은 떠나긴 처음이였어요!
    스님 그날 너무 바쁘셔서 제가 신경쓰이게 한것같아 너무 죄송했었는데요~
    스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그래도 전 너무 좋았어요! 스님 미소가 너무 따듯했거든요...
    어찌 그곳까지 혼자서 가게 되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마음열고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했어요!
    말씀 드리면 눈물이 날것 같았거든요... 그냥~용기가 없기도 했고...
    살아가면서 가족에게서 때론 직장생활속 대인관계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어떻게 사람이 또다른 사람에게 이리 함부로 일수가 있나~'  생각들때도 많았어요!
    하지만 오늘을 이렇게 살아냈고... 또 내일을 살아가겠죠 *^^*
    스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아 뵐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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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고풍스런 선암사.
    아득한 그리움일까.
    어머니의 품 속일까.
    아니면 내 마음의 고향일까.
    즐겁고 재미있을 때는 생각나지 않다가도
    힘들고 지치면 생각나는 곳.
    너에게 선암사는 어떤 곳일까.

    꽃 잎 같이 여린 너가 감당하기에는 병원의 무게가 버거운 곳일까.
    백혈병에 걸려 죽어가는 어린 생명에도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는
    너의 순수한 영혼도 결국은 너를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임에 어찌하랴.
    그래서 병원이란 환자는 환자대로, 간호사는 간호사대로 힘든 곳.
    환자를 돌보다 환자가 되어버리니 도대체 누가 환자이고 누가 간호사인지..
    그러기에 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어 주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함이 못내 아쉽기만 하구나.
    그러나 부디 너만이라도 부딪치고 상처 받을지라도 근무하는 그날까지
    간호사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간호사란 환자를 간호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을 먼저 간호하여,
    언제나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마음씨를 지녀야하는거란다.
    프라시보 효과라는 말이 시사하 듯 환자들에게 종사자의 친절한 모습은 또 다른 처방전이 아니겠느냐.
    어떻게 보면 병원도 스님들이 사는 곳 처럼 또 다른 수행처인지도 모른단다.
    아무쪼록 A S 병원의 명예를 걸고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AS 한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봉사는 봉사가 봉사하는 것이란다.
    봉사가 눈을 뜨면 더 이상 봉사가 아니기에.. 부디 행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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