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님...템플스테이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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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다리가 조금 불편하신데두 함께 체험이 가능한지요?
안거나 서는거에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시간이 걸리고 걸으시는 건 다리를 절뚝 거리는 정도입니다.
꼭 부모님과 함께 해보고 싶어서요..
스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능한가요?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꺼내고 싶은데 아직 누구한테도 용기를 내지 못해서요...
여긴 아는 언니가 엄마와 다녀 왔다며 소개해 주었어요^^
- 이전글스님 급하게 나오느라 인사를 못 드렸었던 정현정입니다 ^^; 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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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부모님을 생각하는 혜경님의 마음이 고와 보입니다.
부모를 모시는데 필요한 덕목이란 다만 공경하는 마음이지요.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축생을 기르는 것과
무었이 다르리이까 하는 옛 말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불교에서도 부모은중경을 통하여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가르치고 있지요.
윤회사상으로 보면 인간의 환생은 인과에 의하여 부모의 몸을 빌어 태어난 것이니 어찌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 않으리이까. 다리가 불편하신 아버님과 꼭 함께 참여하고 싶은 선암사 템플스테이..
그대가 행복하다면 그렇게하세요. 그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니까요.
다만 별도 대화는 그때 형편을 보아야겠지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