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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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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은아
    댓글 1건 조회 15,237회 작성일 14-04-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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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1월에 눈물이 나거든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는 글귀를 보고 무작정 선암사로 갔던 은아에요.


     처음 스님 뵈었을때,

     90도로 인사안했다고 혼나고ㅋ

     얼굴보다 나이 너무 많이 먹었다고 놀라시던.ㅋ

     기억나세요?


     선암사 다녀오고

    스님이 하신말씀 가슴에 새기면서 잘 버티면서 지내고있어요.

     특별한일도 없고 특별한것도 없다는말.

     이미벌어진일이다.괜찮다라는말.


     그때 아침 발우공양했을때,

     어떤 여자분께서 그릇을 떨어뜨려서 모두들 놀랐는데

     스님께서 화내지 않으시고 이미벌어진일이다. 괜찮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것같아요.


     그렇게 집으로 올라와 실천하면서

     버티고 있는데


     이제 약발이 떨어졌나봐요

     어제 다시 눈물이 왈칵났어요.


     뭐가 그렇게 욕심도 많고

     불안한마음과 초조함이 생기는지.

     남들보다 뒤쳐지는 느낌에 대한 불안함이 너무 컸나봐요.


     이제 초록빛이 가득차있을 선암사 다시한번가야겠어요.

     조만간 다시 한번 찿아뵐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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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산은 푸르고 , 꽃은 만발하고 ..
    바야흐로 선암사의 도량에 봄은 무르익어만 가는데..
    이토록 화사한 봄 날 눈물이 난다면 꽃 구경 인들 제대로 하겠느냐.
    그래서 눈물은 흘리는 것이 아니요 삼키는 것이란다.

    그래 90도로 절을 하지 않아서 혼이났다고 ? 헌데 느낌은 괜찮은데 !
    어찌됐건 미안하구나 . ㅋㅋ 허리를 굽혀서 절을 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이었겠느냐.
    그러나 삶이란 경우에 따라 굽힐 줄도 알아야 굽히는 사람의 심정도 이해하게 되는거란다.
    자신을 낮추는 것은 굽실대는 것이 아니요, 아부하거나 비굴하지 않은 삶의 존엄이요,
    거듭 태어나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을..  그러므로 허리 깊숙히 절을 하면서 왜 내가 이렇게
    낮추어야하는지 생각하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 낫 구차한 동작에 불과하리라. 
    90 도의 절을 마치 새로운 발견이라도 되는 양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자신의 
    그런 모습에 스스로 고무되는 듯 하더구나. 날개를 단 듯 가벼운 몸 짓으로 절을 하는 모습은
    스님에게도 커다란 가르침이 되는 것을..  그러기 때문에 절을 하는 것은 스님에게 하는 것이
    아니요, 자기의 덕을 쌓기 위하여 자신에게 하는 것이 아닐까 ? 요즈음 같은 시대에 스스로
    겸손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아무튼 바로 가든 돌아 가든 낮은데로 가거라. 그리하면 세상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그리고 뭐.. 발우를 떨어 뜨렸다고 ?  풋 ~ 그게 무슨 특별한 일이라고 화를 내겠니 .
    툭 ~ 떨어지는 순간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되어 버렸는데 내 마음 쓸 곳이 그 어디란 말인가.
    당황하여 민망해 하는 사람의 마음도 헤아려야 하지 않겠는가.
    불교 문화란 상대의 실수나 허물을 꾸짖는 것이 아니요 그 허물을 보고 나의 허물을 고치는 것이란다.
    배우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가르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삶이 무겁더라도 부디 버틴다는 생각만은 하지않기를 바란다. 부디 행복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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