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찰에있다 다시 돌아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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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가정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에 경의를 표 합니다.
어떻게하면 좀 더 화목하게 지낼 수 있을까.
서로에게 상처 주지 않고 배려하며 살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는 당신의 모습이 연민으로 다가옵니다.
나이 많은 시 아버지와 나이 차이 많은 지아비 그리고
철부지 자녀들까지 수발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겠습니까.
들숨과 날숨이 모두 한 숨이요 시름이니.. 언제나 스트레스의 강박에 자신만
더 피폐해져 가는 것을 어찌 해야합니까. 본디 상대를 미워하고 원망하고
분노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가 아니던가요.
자연의 섭리란 그렇게 파괴되어 가는 자신을 치유해 주고 위로해 주는 능력을 지녔기에
우리는 힘들고 지칠 때면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곤하지요.
생이 무슨 특별한 호사가 있다고.. 무슨 대단한 대접을 받겠다고..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가면 그만인 것을..
백악관에서 일어난 일보다 가정에서 일어난 일이 더 소중하다던 아버지 부시..
그러기에 가족을 수백 생의 인연이라 하는 것이리라.
도은 씨..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늘 곁에 있어 주어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당신은 한 잎 낚엽..
부디 당신 가정의 거름이 되어주시길.. 감사합니다.

김도은님의 댓글
김도은 작성일
스님께서 저에 한 잎 낙엽이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ㅡ 떨어지는 한 잎의 낙엽인지 모르지만 그속에
많은 뜻을 가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만물은 나의 스승 !
한 잎의 낚엽 속에는 낮추어 뿌리가 되고
거름이 되고, 이듬해 더욱 더 풍성한
푸르름으로 태어나려는 인동의 지혜가 담겨 있지요.
비록 삶이 힘들게 할지라도 인간의 뿌리가 되는
존엄성마저 파괴되어서는 아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