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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과의 대화

    2012 고맙습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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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미연
    댓글 4건 조회 17,048회 작성일 12-1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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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스님~()()()^^  고맙고 고맙습니다^^
    귀해서 흔하다는  말.... 마음이 쿵~~ 고맙습니다.
    지금은 따뜻한 해남이 아니고 경기도에 와서 병원 근무 중입니다.
    내년에 동방불교 대학 불교학과와 승가학과 통신반에 들어갈려고
    하는데 필기시험이 있더라구요.
    불교상식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준비를 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요..
    불교심리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조금은
    막막하고 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선행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 수강할려고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그리고 더 나아가
    절집에 가려고 하는 선행준비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내가 그 칠흑같은 어둠속에 있을 때 누군가의 온기로 하루를 더 연장
    할 수 있었듯이 저 또한 누군가의 하루를 더 따뜻한 온기로 더 연장할 수
    있는 누구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등명스님이 제게 그랬듯이 저도 누군가에게 그저 조용히 지켜봐주고
    등불 하나 켜들고 깜깜한 그마음에 한 줄기 빛 비추어줄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선암사에 가서 스님을 뵐 수 있었던
    인연에 더 없이 고맙고 감사합니다()^^
    막상 공부할려고 마음먹으니 가슴이  설레이고 콩콩 뛰는 느낌...
    너무 오래만이라 조금은 낯설지만 살아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어쩌면 아주 먼 길을 돌아 집에 돌아온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또 좋습니다^^
    스님~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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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따뜻한 해남이  따로 있나요. 그대가  계신 곳이 따뜻한 해남이지요.
    불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요. 그러나 치우쳐 생각하지 마시고
    삼가롭게 균형을 이루소서.. 불교란 새삼스럽게 무었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아니요
    그대의 고운 마음이 곧 부처요, 그대의 온기가 곧 정토이니 지금 그대가 계신 그곳이
    바로 그대의 자리 입니다. 그것이 바로 불교의 공부 입니다.
    스스로 등불이 되지 않는 한 어디를 가도 어두울 뿐 입니다.
    부디 자신을 힘들게 하지 마시고 놓아 주소서..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오직 자신 뿐 이기에.. 등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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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연이님의 댓글

    해남연이 작성일

    스님~()()()^^ 무섭게 춥기만하던 동장군의 기세가 조금은 누그러진 며칠입니다.
    스님~ 몸 건강히 잘 계신지 안부 여쭙니다.^^
    간간이 스님 글 읽으면서 여기 지금  이러고 있는 내가 누구인지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곤 합니다.
    내 안 어딘가에 스위치가 분명 있을텐데 아직 자등명하지 못하고 있으니...
    하지만 이젠 스스로를 자책하지도, 원망하지도,미워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저 이렇게 생긴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명아래 윤곽만 보일 뿐... 그저 바라만보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스스로에게  짐지우기는 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뭔지모를 혼란으로 인해 안개속을 헤매이던 예전의 저는 이제 조금은 편안해진 듯 합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직은 스님께서 저의  등불이시니 뒤따라 갈 것입니다.
    스님과의 인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인연에 감사하고 그 인연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하루를 짜고 그 하루들이
    모여  삶이 되는 우리는 모두 인연안에 있슴입니다. 그래서 또 감사함입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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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ㅋㅋ 안녕 , 토말 탑 아가씨 ..
    날씨가 많이 편해졌네요 . 뜰 앞의 목련 나무도 제법 의기양양 해지고 ..
    저 만큼 서성이던 봄 기운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네요 . 푸릇한 봄으로 가는 길목에 서서 ..
    그대의 음성을 관 해볼 제 .. 마치 스스로 어둠 속으로 들어가 겨워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 밖에서 켜고 들어가면 그만 일텐데 ..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동력을 얻을 수
    있기에 , 육신은 그대로 무진보고 . 새 생명을 잉태하고 새롭게 분만해 내려면 그대의 사대 육신이
    밑거름이 되어야 하는 것을 .. 그러기에 허상을 볼 줄 알아야 비로소 등불이 되어 어둠을 볼 수
    있으련만 .. 이보시게 그대 , 에너지란 쓰면 쓸 수록 충전 되지만 아끼면 방전 되어버린다는 것을
    잊지 마시게 .. 부디 건강하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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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연이님의 댓글

    해남연이 작성일

    등명스님~()()()
    스님~ 말씀 고맙습니다. 처음 승선교 아래에서 저를 소름돋게 하시더니 또 그러십니다.
    그렇습니다. 돌이켜 보면 전 늘 동굴속 어둠속에서 세상밖을 내다보는 구경꾼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래된 습관처럼 그렇게 누구에게 짐을 지우지도 않고 짐이 되지도 않게 늘 주변인으로 
    살았습니다.  늘 한 발짝 물러서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늘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이가 저였지만 저는 늘 몇발짝 떨어져 있었고 한번도
    온전히 누구의 짐을 고스란이 받아지지도 저의 짐을 누구하고 나눈적도 없었다는 생각에
    새삼 마음이 무너지고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어리석었던  스스로를 보게 됩니다...
    눈을 감아 저 자신을 봅니다. 어디에도 온전히 풀어놓지 못한 보따리 하나 들고 늘 문밖에
    서있는 저를 말입니다...
    스님...눈물이 납니다...제 안에 복바치는 설움이 제 안에 눌러두었던 상처가 제 안에 묶여있던
    설움이 목구멍을 타고 나옵니다...
    남의 아픈 마음은 지나치리만큼 투명하게 보이는데 진정 저의 아프고 여린 마음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저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이런 저로인해 상처받은 저와 인연있는 모든 이에게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그래서 참회합니다.....
    스님...지금이라도 이런 저를 비춰볼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스님... 많이 참회하고  정진 하겠습니다.
    스님께서 거기 그렇게 계셔주셔서 얼마나 힘이 되고 좋은지 모릅니다..
    아마도 꼴통 연이가 걱정되어 관세음보살님이 저를 스님께 보내신 것 같습니다.ㅎㅎ
    스님께선 골치가 조금 아플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얼마나 다행인지..
    스님 말씀 명심하고 아자~ 힘내고 뚜벅 뚜벅 한걸음씩 멈추지 않겠습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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