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나를 이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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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글스님 ! 오늘 하산(?)한 31번 중생입니다 :)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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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정님의 댓글
정의정 작성일
반가워요.. 지난주 머물렀던 선암사가 생각나 홈피 들어와보니 이런 게시판도 있고..
같은 설선당에 머물며 3박4일 함께 한 저희 부부 사진도 찍어주신 진주에서 오신 아름다운 두분...
두분모습 좋았는데 등명스님이 지어주신 별명이 호칭이 되다니..ㅎㅎ 집들이도 잘 다녀오시고, 맏딸이시니 역시 잘 풀어나가셨으리라.. 저도 동생 둘있는 맏딸이거든요^^ 마음의 휴식이 충분히 되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의정님의 댓글
정의정 작성일
스님과의 대화 게시판에다 제가 불쑥 답글을 달아버렸네요.. 죄송..
등명스님, 또 오지는 말라신 말씀과 반대로, 진짜 저희 부부 내년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네 식구가 다시 선암사로 여름휴가 갈 예정이에요. 꼭 다시 뵐게요^^ 좋은말씀 두고두고 새기며 그곳에서의 생활처럼 여유롭게 마음 느긋하게 살아보려구요... 좋은엄마되기 꼭 실천할게요^^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남의 불행은 나에 기쁨이라 했던가 ..
자네는 꾹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서 민망했는지 몰라도 .. 글쎄 ..
보는 우리는 박수치고 즐거웠으니 오히려 우리에게 보시행을 한 것은 아닌지 .. ㅋㅋ
그러기에 불교에서 참는다는 것은 또 다른 폭탄을 만드는 것이기에 애초에
화가 나지 않는 방향으로 삶을 유도하는 것 . 그것을 인욕이라 한다네 .
다시 말하면 마음을 닦으면 마음이 넓어져서 마음 고생을 덜한다는 얘기지 .
템스 공간을 통하여 바라 본 여성시대의 부부 상 ..
남성들은 만지작만지작 말이 없고 , 여성들의 가부장적 태도가 두드러지는데 ..
그러나 사람이 말이 없다고 말을 안하는 것은 아닐 터 ..
앞에서 말하지 않으면 뒤에서 말하고 뒤에서 말하지 않으면 속으로 말하게 되는데 ..
남편은 앞에서 말하기도 피곤하고 뒤에서 말하기도 구차하고 ..
천생 속으로 말할 수 밖에 없으니 그 침묵의 음성에 한번 쯤 귀 기울여 볼 수 있다면 ..
이보게 .. 이것은 자네 부부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이네만 ..
부부가 얼마나 맞아서 살겠는가 . 그저 퍼즐 처럼 맞춰가는 재미로 사는게지 ..
굳이 발을 맞출 필요까지 있겠는가 . 보조만 맞으면 되지 않겠는가 .
꼭 내 발에 맞춰야한다면 별 다른 재주가 있겠는가 . 자칫 걸려 넘어질 수 밖에 ..
사람들은 더러 문틀에 머리를 찧고나서야 정신을 차리곤 하지 ㅠㅠ .. 부디 행복하시게 ..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사람들은 반대 심리가 강하죠 .
허니 스님이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 것은 아닐 터 ..
물론 그대가 내년 여름에 자녀들과 함께 오겠다는 다짐도
오늘의 다짐일 뿐 내년 여름의 다짐은 아니리라 . ㅋㅋ
다만 그대의 발이 한 눈만 팔지 않는다면 그대가 머무는 곳은
어디든지 선암사처럼 그리운 도량이 되지 않겠는가 .
물론 도량에는 좋은 엄마 나쁜 엄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언제나 제 자리에 있으면 그만이라네 .
그대는 앞으로도 정의정 , 뒤로도 정의정이니
앞 뒤의 모습이 다르기야 하겠는가만 ..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보다도
높은 것이 정의정이니 부디 살림살이 잘 하시게나 .. 푸 ~ ㅅ 잘 지내시게 ..

정의정님의 댓글
정의정 작성일
스님말씀도 좋으셨는데, 글도 재밌으시구.. ㅎㅎ
작년에 다녀온친구도 스님얘기를 하더군요.. 스님뵈러또가고싶다고..
좋은말씀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