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스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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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선정이에요
서울은 오늘밤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거긴 어떠신지요
그렇게 푸념했지만 전 여전히 삶 한가운데 있습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려 하기보단 못하는 것을 잘해보려 발버둥치고 있네요
저 스스로 삶을 무겁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맘은 이미 굴뚝같습니다만..
도망칠 때 도망치더라도 해볼 만큼 해보려구요.
도망치고 싶을 때 떠오르는 곳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한 거겠지요?
벌써 스님 목소리가 그립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좋은 글이 많네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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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선정아 !
춥니 ?
푸념하니까 춥지..
너는 한 닢의 落葉 ..
바스락거리니까.
매달려 발버둥치지 말고 ,
떨어져 밑거름이 되어라 .
푸른 세상은 그렇게 만나는 것을..
추우면 추운대로
노란 낙엽이 되고..
더우면 더운대로
파란 낙엽이 되어..
그냥 그렇게 살다가,
낙엽 따라 가버리면 그만인 것을..
천 년 만 년 무량겁을 살 것 처럼
몸부림 치지 말자.
四端도 七情도
털어버리면
텅 빈 몸뚱이
그대로 허허롭기만 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