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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아직도 곁에 계십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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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은주
    댓글 5건 조회 16,681회 작성일 13-02-21 07:46

    본문

    스님
     
    느닷없는 꽃샘추위에 혹여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요
    벌써 그리움에 있으니
    언젠가는 스님을 생각하며 혼자 미소를 띄기도 했었지요
     
    立春이 한참은 지난듯 한데
    오늘 이른시간에는 가는 길마다 눈과 함께하여
    봄안에 겨울을 안았습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과  인사를 받으니 오늘 하루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저의 넘치는 기운 스님에게 보내드렸는데 받으셨는지요
    스님도 오늘은 더 행복하소서 ^^
     
     
    첫 모습에 겨울 속에 봄을 선물했던 섬기린초의 모습 한번 띄어봅니다.
     
    " 섬기린초야 너의 푸르름과 아름다움으로
    가끔 발걸음을 옮기시는 등명스님에게 잠시나마 미소를 선물하라던
    나와의 약속은 어떻게 되어가니?
    네가 기지개를 펼때쯤이면 너의 또 다른 모습으로 나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겠구나
    그때까지라도 스님의 곁을 잘 지켜다오 "
     
    스님 스님 보고싶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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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은주야 ! 잘 지내느냐 .

    오늘 아침 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섬 기린초.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연한 자태를 뽐내는
    섬 기린초의 모습에서, 너의 힘찬 기운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다시 소식을 전해본다.

    흰 눈을 밟고 왔을까?
    먼산바라기로 왔을까!

    겨울을 품어서 눈 꽃으로 태어난 너는야.. 섬기린초..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푸드득.. 파랑새 한 마리 행복을 전해주네.

    행복이란 이렇게 한 생각 속에 깃들어 있는 것.

    머지않은 봄날 섬 기린초의 약속대로 나는
    더욱 풍성한 행복을 만나볼 수 있으리라.
    부디 행복해다오 .
    그리워서 목이 긴 섬 기린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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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스님

    아직도 곁에 계십니다
    어제도 오늘도 곁에 계셨습니다

    배움이 끝이 없기에
    홀로  먼 길 위에 올라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기억과 제게 주어진 일이 있기에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보고 또 생각할 수 있어
    오늘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이렇듯 스님께서 행복을 빌어주시니
    오늘은 더 따뜻하고 잠시 눈시울이 ...

    스님

    오늘은 감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매화가 피는 그 자리에 그 길가에서
    매화나무의 꽃이 피고
    또 한 잎 두 잎  바람길 따라 내리어 지는 그 자리에

    선암사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의 눈과 귀와 머리를
    매화의 순결함, 맑음과 같게 하시니

    매화가 피는 그 자리 그 길가에서
    뒷짐을 지며, 미소를 띠시는 스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잠시 눈을 감고 저 동행해볼까 합니다.

    부디 행복하소서
    그리움에 목이 긴 섬 기린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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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완연한 봄이다만..
    늙은 매화는 속절없이 애만 태우는구나.

    천 년의 풍상 속에 피고지는 꽃이여..
    어이 뒷짐만 지고 계시는가.

    지난 여름 태풍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가.
    허기에 토라지신 것인가.

    은주야.. 반갑구나.
    언덕 위에 목련도 봄 소식을 전하는데,
    선암사의 매화는 아직 소식이 없구나.
    나이 어린 청 매화가 한두 송이 피었을 뿐..
    고매화는 아직도 움직이지 않고있단다.

    내가 아직도 너에 곁에 머문다니 너에 의지가 대단하구나.
    너가 너에게 연정이라도 품은 것이더냐.

    인생이란..
    결과가 아니요 과정이니, 뿌린만큼 거두리라.
    너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상설이 피워올리는
    한 송이 매화가 되려함이 아니더냐.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면 더 멀리 볼 수 있다했으니,
    눈 앞에 연연하지 말고  먼 미래를 보아라.

    청매화가 핀 무우전 돌담길을 걷노라니,
    새삼스럽게 너에 생각이 간절하구나. ㅋㅋ

    아무쪼록 행복하게 살아다오.  매화가 되어버린 섬 기린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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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

    문뜩 이월의 그 길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혼자 무엇이 그리좋았던지 우산을 손에들며 잠시동안은 산과,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와,

    물안개와 하나가 되었었지요

    스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아직도 어제같이 가까운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

    처마밑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계실 스님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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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보슬비 오는 이 월의 그 길을
    우산을 받쳐 들고 서성이는 섬 기린초..

    산이 높아 못 오시나
    물이 깊어 못 건너나..

    장마가 오기 전에
    정녕 아니 오시려나..

    애타는 물 안개만
    빈 골에 가득하니..

    상심한 매~향이
    촉촉하게 다 젖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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