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안녕하세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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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사람이 ..
철이 든다는 것은 무었일까?
그것은 아마도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스스로 자신을 돌아 볼 줄 아는 열린 마음이 아닐까.
너가 개운해진 것도, 나태함을 버리고 일찍 일어나려는 마음도,
모두가 너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동안 갇혀 있어 얼마나 답답했겠니.
정신이란..
육신이 한눈 팔 때, 그 한눈 파는 육신을 바로 잡아주는 파수의 역할인데,
육신은 육신대로 한눈 팔고, 정신은 정신대로 정신이 없다면,
뉘 있어 한눈 파는 나를 바로 잡아 주리오.
삶의 모든 행위는 인문학으로 통하는 길(道)이기에..
음식을 먹으면서 삼가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
그 자체가 자신을 바로세우는 성스러운 의식이 되는 것이라네.
부처 께서 말씀하시기를,
無緣衆生 濟度不能 , 無願衆生 濟度不能이라, (무연중생 제도불능, 무원중생 제도불능)
인연이 없고, 원하지 않은 중생은 제도할 수 없다했는데,
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원을세워 발현했으니 이보다 장한 일이 또 있겠는가.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아무쪼록 낙락장송도 근본은 종자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부디 높고 푸르게 자라다오.
나는 그저그대가 그대에게 내린 축복에 감사 할 따름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