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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벌써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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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조미연
    댓글 1건 조회 16,190회 작성일 13-05-11 01:55

    본문

    스님~ 스님~ 등명스님^^()()().
    지난달 말 템플 다녀온 미연입니다.
    감기는 좀 어떠신지 걱정입니다.
     
    저마다 다른 환상의 연두 잔치를 보고 올라와서
    아직 그설렘으로 행복합니다.
     
    스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막연하고 불안하던 저의 경계가 덕분에
    편안해지고 진흙탕물이 많이 가라앉은 느낌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고
    너와 나의 경계가 없다하셨지요...
     
    다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그저
    꽃피우라 하셨지요...
    그에 따라오는 열매는 이미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고도 하셨습니다...
     
    스님~ 등명스님~
    스님께선 작년 여름 템플에서 "이제부터  출가자 입니다"
    라는 한 말씀으로 저의 망설임과 방황을 일언지하에
    박살내주셨습니다.^^
     
    스님덕분에 저자신의 근기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지금의 저 자신에게 감사하고
    더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좋고 즐겁습니다.
    스님 덕분에 더 많이 친절하고 더 많이 웃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복을 받았다
    생각 되어집니다. 스님을 뵐 수 있었던 것도 그 중 하나이고,
    저의 일이  좋아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어떤 이가 말하길 일하지 마라 , 일을 즐기면 일생에 단하루도 일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저에게는 정말 큰 축복인 셈입니다.
     
    스님~ 등영스님^^
    마음이  너무 아파 제가 저를 돌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던 그 때
    누군가의 마음 씀이 저의 하루를 연장시켜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것은 다만 저의 마음 씀이 다른 어떤 이의 힘든 하루의
    위안이,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작은 보탬이 되는 것입니다.
     
    한 번의 미소가 , 그저 함께 나누는 나의 마음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어쩌면 지금 제 마음의 즐거움과 평온이  스님께 받은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감사할 밖에요...그러니 나누어 쓸 밖에요...
     
    스님~ 등명스님~^^
    감기는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인 거 잘 아시죠?^^
    몸이 보아달라고,  힘들다고 보내는 투정이죠.
    따뜻하게 보듬어주시고 나따라 살기 힘들지 하면서 웃어도 주세요^^
    저는 그렇게 합니다. 미안하다고 ...^^
     
    스님~ 등명스님^^
    스님께서  거기, 그 하늘아래 계심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십시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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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이보시게 미연..
    무슨 사설이 그리 많은가 !
    여자의 머리카락은 길다 .
    그러나 그 혀는 더욱 길다했던가.. ㅋㅋ 재미있다.

    그래 잘 지내셨는가 !
    대화 창에 오른 글을 진즉 읽고도 차일피일 미룬 것은 별 다른 일이 있어서가 아니고..
    굳이 핑계를 대자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분주했으며,
    연휴를 맞아 선암사를 찾은 템플가족이 백 여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네.
    특히 초파일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자신을 바로 세우는 성스러운 의식이기에
    삼가롭고 삼가로운 마음이었다네.
    이런 축제를 통하여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타성의 강물을 두둥실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부처가 누구이던가..
    그는 오직 밤 하늘에 빛나는 성좌가 아니던가.
    세상이 밝아오면 더 이상 빛나지 않은..
    그러기에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 스스로 등불이 되라 가르치신다네.

    이보게 미연..
    스스로 등불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그대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나..
    지나간 일이나 다가 올 일로 자신의 현재를 유기 시키지 말게나.
    우리가 힘들고 괴로운 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삶에 역행하기 때문이라네.
    삶이란 오직 현재를 살아가는 것.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라네.

    미연..
    그대가 그대를 바로세우려는 의지에 삼가 경의를 표하네.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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