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벌써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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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이보시게 미연..
무슨 사설이 그리 많은가 !
여자의 머리카락은 길다 .
그러나 그 혀는 더욱 길다했던가.. ㅋㅋ 재미있다.
그래 잘 지내셨는가 !
대화 창에 오른 글을 진즉 읽고도 차일피일 미룬 것은 별 다른 일이 있어서가 아니고..
굳이 핑계를 대자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분주했으며,
연휴를 맞아 선암사를 찾은 템플가족이 백 여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네.
특히 초파일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자신을 바로 세우는 성스러운 의식이기에
삼가롭고 삼가로운 마음이었다네.
이런 축제를 통하여 우리 모두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그저 타성의 강물을 두둥실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부처가 누구이던가..
그는 오직 밤 하늘에 빛나는 성좌가 아니던가.
세상이 밝아오면 더 이상 빛나지 않은..
그러기에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이라 스스로 등불이 되라 가르치신다네.
이보게 미연..
스스로 등불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그대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나..
지나간 일이나 다가 올 일로 자신의 현재를 유기 시키지 말게나.
우리가 힘들고 괴로운 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삶에 역행하기 때문이라네.
삶이란 오직 현재를 살아가는 것.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라네.
미연..
그대가 그대를 바로세우려는 의지에 삼가 경의를 표하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