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등명스님의 그림자 > 스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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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

  • 스님과의 대화

    2013 선암사, 등명스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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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오택원
    댓글 1건 조회 19,388회 작성일 13-05-25 20:37

    본문

      이제는 기억에도 가물거리는 서른 몇 해 전의 달빛 어린 선암사가 아직도 신기하게 그냥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 크고 작은 전각들을 헤치고 600여 년의 세월을 견딘 선암매 사이로 도도한 세월이 그렇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차나무와 편백숲, 하다못해 해우소의 뒤-ㅅ간 어느 하나도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눈과 마음의 복이고 보람이었습니다. 게다가 등명스님이 계신 곳이기에 더욱 고마운 인연임을 절감했습니다.
      스님, 날카롭게 여위신 법체, 자꾸 눈에 밟힙니다. 부디 그 형형한 눈빛처럼 강건하셔서 무지몽매한 소생과 중생들에게 감로법 펴시기를 손 모아 축원하옵니다. 참으로 눈물겹게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 오택원 합장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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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님의 댓글

    등명 작성일

    선생님..
    퇴임 후 백수가 되시더니 소일거리가 생겼습니까 ?
    스님과의 대화 창을 두드리시다니.. ㅎㅎ
    며칠 전에는 하릴없는 나그네되어, 수 십 년 전의 노스텔지어,
    조계산 선암사로 벗을 찾아 오시더니..

    선생님.. !
    당신은 바보 입니까 ? 현자 입니까 !
    바보와 현자는 유전자가 동일한 것일까요 ?
    아직도 사대육신 멀쩡하고 , 총기도 남다른데..
    이 년여의 임기를 남겨두시고 후배님들께도 길을 열어주어야 되지않겠냐하시며 ,
    굳이 동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교장직을 떠나신 당신 !  교문을 나서는 당신의 뒷 모습은 ,
    명리를 다투고, 공명을 사모하는 이 시대의 귀감이요 진정한 스승이셨습니다.

    부처께서는 깨달음으로 중생을 교화하셨지만, 이미 출가를 결행하신 행동하는 지성 이셨습니다.
    그에게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힘이 없었다면 결코 오늘의 부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선생님.. !
    쉽지않은 결정으로 몸소 저희들을 깨우쳐 주신 당신 !
    저 자신도 삼가 그 뜻을 받들어 삶의 자양으로 삼겠습니다 .
    닦을 수 字 修行은 모름지기 수 字 須行으로 오직 행동하기 위함이기에 ..

    부처와 조사가 산이 되고  숲이 되고 도량이 되어버린  조계산 선암사..
    천 오백 년의 가락을 지닌 도량 너머로 당신의 모습 , 緣起 속에 아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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