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23 15:46
선암사에게~
 글쓴이 : 조안나
조회 : 7,686  
선암사야! 안녕~^^
 
난 진주에서 온 안나라고 해.
 
예전에 스치듯 몇번 만나보긴 햇지만 이번처럼 오랜기간 너의 품에 있어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많아~^^
 
나는 내가 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의 시선밖에 신경 안 쓰는
 
겁쟁이였던거 같아.
 
남들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급급해서 정작 나 자신이 나를 잘 돌봐주는 것엔 소홀했었나봐.
 
몸과 정신이 힘들다고.. 이제 나도 좀 돌보라고 여기저기 병들고 상처투성이인 것을 보여주기 시작하지 뭐야.
 
오늘 촛불명상을 하며 내 몸에게 사과했어. 내 정신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고..
 
이젠 잘 돌봐주겠다고 약속했고, 잘 돌보는 방법도 3박4일 동안 열심히 배웠어.
 
이제부터 나는 내 몸이 편안한 일을 하기보다는 내 몸이 좋아 하는 일을 할 것이고, 늘 미소지을 것이며,
 
다른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을 아끼지 않으려고 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저 일들을 했더니 나의 마음이 따라웃고 내 몸이 건강해지고 정말 평온해졌거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나를 아끼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집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해 너의 가르침 실천해볼게.
 
말이 없는 너 대신 이 모든것을 알려주신 등명스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려줘. 첫인상은 좀 무서워보였지만,
 
아빠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신 점 절대 잊지 않을거라고.. 난 등명스님의 팬이 될거라고..
 
1년 후에 내가 다시 오면 환영해주시고 꼭 건강하셔야 한다고.. 잘 전해드려줘~^^
 
많이 부족한 나를 기꺼이 품고 다독여 준 선암사를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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