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8-23 16:03
to. 선암사
 글쓴이 : 천호진
조회 : 7,387  
자신에게 쓰는 편지인줄 알았는데 선암사에게 쓰는 편지라고 해서 헷갈렸지만..
 
선암사에게 쓰는 편지가 더 재미있을 거 같아요.
 
그냥 관광으로는 세번이나 방문하였지만 이렇게 체험으로 온 선암사는 정말 행복 그 자체였던 거 같아요.
 
예전에 휙 돌아보고 대충 보고 갔던 곳들이 이제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네요.
 
이곳은 명상을 했던 만세루.. 예불을 했던 대웅전.. 편백나무 숲길과 발 담그며 첨벙첨벙 놀았던 계곡..
 
많은 시간을 보냈던 숙소도... 아 빼먹으면 절대 안되는 공양간...
 
선암사여.. 엄청나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왔기에 선암사 당신이 나에게 더 큰 행복의 시간으로 느껴진거에
 
감사하네요.
 
무뚝뚝해보이시지만 다정하신 등명 스님.. 여기 와서 속내를 다 이야기하며 친해진 친구들... 얼굴은 못 뵈었지만
 
맛난 공양을 하게 해주신 공양간 분들.. 떡 많이 챙겨가라고 이야기해주시고 챙겨주신 스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암사 당신께서 저에게 이야기 해준 자신 사랑의 방법은 두고두고 잘 생각해서 잊어먹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제 자신이 등불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얼굴 가득 미소를 띄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절 응원해주세요.
 
선암사여 정말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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