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10-06 12:37
10월 후기 ^-^
 글쓴이 : 오미애
조회 : 6,465  
*작년 초 여름의 선암사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이번에는 템플 스테이도 다녀왔어요~
 대구에서 220km나 떨어진 곳에 간 이유는 정말..제 눈에는 너무 예쁜 절이어서였어요..
 
*10월 두번의 연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10월 2일 급하게 가기로 마음 먹고 신청 완료
  무계획으로 집에 있으면 멍하니 티비나 보고 영화나 보며.. 시간을 허무하게 보낼 것 같았거든요.
 
*금요일에 도착한 인원이 약 60명.. 꽤나 많은 사람이 왔는데..
대부분 1박 2일이었고.. 2박 3일은 10명이 채 안되었던 것 같아요.
 
*절의 예법을 배우고, 저녁을 먹고 났더니..
 의식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절 입구의 북과 종을 치는 시간..
 정말 멋짐..
*대웅전.....

*그리고, 만세루.... 문과 창문을 여니.. 통하게 되어 있는 구조....

 
*그리고 스님들과 북....

*정말 멋졌어요...
  조용한 절,,, 그리고 웅장한 북 소리와 종 소리가 나를 감싸는 기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 최고...
 
*사실 그 와중에 스님들은 연습을 어디서 하시지? 이렇게 잘 연주(?) 하시는데.. 연습은 어디서?
  라는 생각이 든 건 비밀이예요.
  너무나 멋진 소리...
 
*종을 치시는 모습은 어두워서 찍지 못했어요.
 의식이 시작 되기 전 스님이 종을 도시는 모습과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여 종을 치는 모습..
 저 큰 종이 울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큰 힘이 필요할까라는 생각...
 가장 좋았던 시간 중 하나였어요.
 
*다음날 떠났던 편백 나무 트레킹..


 

 
*그리고 만다라 치유 명상 시간...
가을이라 날씨도 좋았고.. 역시나 이쁜 선암사 라고
사람들 오길 기다리면서 사진 찰칵 찰칵
*저기 2층이 이틀간 제 방이었어요.
 따뜻하고 좋았어요.

*다구와 석탑..

*만세루...
 
*가장 예뻣던.. 새벽 하늘의 별은... 폰으로는 찍을 수 없었어요.
  누가 별의 씨앗이라도 뿌려놓은건지.. 정말 촘촘히 예쁜 하늘이었어요.
  
*소원 연등도 만들고.. 108 염주도 만들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좋은 말씀도 많이 듣게되어 마음 속에 많은 것을 담고 온 기분이었어요.
 
" 내 마음 속 잔디 밭에 .. "들어오지 마세요"라는 팻말을 버려야.. 누구라도 들어온다.
"사랑을 주고 행복을 남겨야 한다."
"음식은 생명이다."
"내가 사는 곳도 누군가에게는 여행지다."
"부부란 비행기의 양쪽 날개와 같다. 같이 창공을 가르며 날아가야 한다."
"지금이 중요하다. 만나지도 못할 내일로 일을 미루지 마라. 내일이랑 악수라도 해보고 싶다."
"나의 부족함을 잊은채 남을 평가하지 마라"
"사소한 의견이 누군가가 반대하기 시작하면, 목숨 걸고 해야하는 일이 된다."
"내가 누군가에게 미움의 씨앗을 주면, 그건 미움의 화살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
"어떤 선물 보다 값진 것은 나를 주는 것이다."
"어떤 말 보다도 미소 한 번이 더 중요하다."
"아이는 하나의 얼굴을 가진 존재이다. 두개의 얼굴을 가진 어른이 혼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더 좋은 말들도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집으로 돌아오던 날.. 등명스님이 제게 악수하며. "행복해라" 라는 한마디였어요.
그 말이 산에서 내려오던 내내 생각이 난 이유는....
저는 사람들에게 "독해져라, 세상은 냉혹한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라"
"니가 부족하면 더 일해야 한다." 그런 충고만 하고 있었어요.
세상은 냉혹하니깐.. 너는 그 것을 밟고 올라서야 하고 독해져야 한다고....
물론 몇년전의 나 보다는 많이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나는 독한 말들을 내 뱉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사람들에게 "행복하라" 라고 말 했던 적이 있었을까요?
"열심히 살아라" "그게 인생이다" "참아라" "독해져라"가 아니라
"행복해라" 라는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고마웠던, 그리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
예쁜 꽃피는 봄에 다시 찾아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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