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8-05 23:49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 템플스테이
 글쓴이 : 박장곤
조회 : 8,947  
8월 4일~5일 이틀동안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태어난 일수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뜻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사는 청년입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도 태어난지 10,000일을 기념하고 짧은 인생이지만 지나온 인생사를 되돌아보고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10,000일의 선물로 템플스테이를 하게되었습니다.
 
휴가를 잡아서 길게 지내고 싶었지만, 사정상 1박2일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에 선암사템플스테이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틀동안 무언가를 깨닫기보다는 10,000일동안 제 본인이 느꼈던 것을 재확인했던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남들은 젊은 나이에 무엇을 느낄수 있겠냐는 생각을 하실 줄 모르시겠지만, 제가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사연까지
 
합치면 제 인생도 책 한권정도의 사연있는 내용으로 가뜩찬 인생사였습니다.
 
그래서 주위사람들은 너같이 사는 것은 멋있지만 그렇게 살기는 싫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어찌하다보니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선암사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이틀동안 프로그램이 짜여있지만 중간중간 개인시간이 많아서 휴식하는 사람, 절을 둘러보는 사람, 법당에 가서 절을 하는 사람 각양각색의 색깔로 템플스테이를 지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108배를 일년동안 했던 사연이 있는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대웅전에서 108배를 하고 선암사에 있는 법당을 돌아다니면서 향을 피우며 3배를 하면서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드린다면, 템플스테이 때 스님이 하셨던 말을 인용해 전달하겠습니다.
 
'미추는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아름답고 추한 것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되어 있기에 사람이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아름답기도 하고 추하기로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빗대어 템플스테이 선택은 무엇을 얻을려고 하는 사람은 얻고 가실것이고 무엇인가를 놓아두고 가시고 싶으신 분은 놓아두고 갈 것입니다.
 
저또한 그랬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저하고 같이 참여하였던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굳이 템플스테이를 하시고 싶다면 선암사에 한 번 오셔서 스님의 좋은 말씀도 들으시고, 선암사의 차 한 잔하시며, 스님들과 담소도 나누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가며, 편백나무길을 걸으며 명상을 해보고 가신다면 인생의 한 자락에 좋은 추억거리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비롯 이틀동안이었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얻고 갑니다.
 
저와 함께하였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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