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5-24 18:59
이00/ 별이 너무 이뻐요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4,842  


단순히 친구들과 놀고자 신청하게 된 템플스테이였는데,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고 그 경험들이 단순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제일 좋았던 것은 스님과의 차담이었는데요. 제가 요즘에 무언가 마음이 허전한 느낌이였는데 스님의 말씀을 통해 제 삶의 방향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인생을 마라톤, 아니 일단 우리가 가야할 길로 본다면 사람마다 그 길은 다양하겠지요. 스님께서는 자신만이 자신의 스승이 되거나 독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내가 지금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허전한 이유는 바로 내가 인생의 주체가 아니여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따로 있으니 제가 마음이 허전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는 저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제가 만들어 가며 살려고 합니다. 내가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점점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간다면 우리가 흔히 바라는 성공은 자연스럽게 오고, 성공을 바라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일정들 108배나 새벽기도 또한 마찬가지로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템플스테이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했는데 일단 큰 깨달음을 얻어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지금의 마음이 이 여행의 기억이 계속 마음에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커서 오게 되면 또 무얼 느끼고 갈 수 있을까요?

ps. 별이 너무 이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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