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1-25 09:51
"자신에게 쓰는 편지"
 글쓴이 : 조계산선암…
조회 : 7,247  
안녕 정현아.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는게 연예인들 TV에 나와서 영상편지를 쓴다는 느낌이겠거니 했는데, 뭔가 묘한 구석이 있구나.
 
오늘은 선암사에 급히 내려와 템플스테이를 했어. 우연히 만난 인솔자 등명스님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 듣고 나서 사람들이 요새하는 '힐링'이란 단어가 떠오르더라고.
 
등명스님은 녹차를 내어주시면서 말씀을 하셨어. 건우형과 내가 이제 사회초년병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환경에서 '겸손'을 말씀하셨지. 회사에서 묵묵히 무심하게 차가 다가오면 피하는 심정으로 무덤덤하게 당연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보상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 였어.
 
사람이 보상받으려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한것이고 그런 행위는 단기적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단지 허울뿐인 것이라고.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기쁘게''긍정적으로' 일을 해나간다면 그 업보는 반드시 치뤄질 것이라고.
 
항상 자신을 낮추는 자세를 취하면 그 사람의 인격은 한단계 높아지는 것을 강조하셨지.
 
이런 생각들은 어떻게 보면 평소에 생각하던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 그런 당연한 것들을 놓치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 그래서 나를 괴롭히는 그 많은 일들은 결국에는 내 탓인거지.
 
당연한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고 소중히 여기며 행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단다.
 
무슨 일이 있을 때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한번 그 계기로 너를 돌아볼 수 있는 자세를 지닐 수 있으면 좋겠어.
 
남의 허울만 보고 나무랄 생각만하고 괜히 미워하고 불편해하고 그러지 말고 너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해.
 
지금까지도 잘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잘해나가리라 믿는다.
 
오늘 들었던 스님 이야기 중에 공감가는 이야기 많았잖아~ ?
 
이미 잘 행하고 있는 것도 있고. 그러니 믿고 베풀고 나누고 사랑하고 아까워하지 말고 보상받으려 하지 말고
 
좋은말 좋은 마음으로 항상 따뜻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의 오늘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모든 것은 내 안에 있는 것'이란 것을 항상 상기하면서 앞으로 사회생활 잘 하길 바랄께.
 
그럼 다가올 미래를 즐겁게 맞이하며 선암사에서의 밤을 마치도록 할게. 뿅!!
 
                                                                                               2012년 11월 21일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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